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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 속 해양사고 잇따라 발생

돌산 해상서 안개 속 방향 상실한 어선과 상선 충돌

  • 입력 2020.07.23 12:25
  • 수정 2020.07.23 13:02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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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이 충돌 선박을 구조하고 있다

22일 안개 속 해상에서 길을 잃은 선박과 선박 간 해상충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여수해경이 인명피해 없이 구조를 완료했다.

이날 돌산도 동방 상선정박지에서 어선 A호(133톤, 기선권형망, 국동선적, 승선원3명)가 짙은 안개 속에서 정박 중인 상선 B호(41,766톤, 벌크선, 홍콩선적, 승선원 23명)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정 1척과 연안구조정 2척을 급파하여 어선 B호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C씨(기관장, 어깨탈골)를 신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하였으며 해양오염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하였다.

같은 날 오전에는 전남 고흥군 도양급 거금도와 하화도 근해에서 수상레저 보트와 소형어선이 각각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 방향상실 선박이 연달아 발생해 여수해경은 경비정 4척을 급파하여 해당 선박들을 인근 항구로 입항조치 했다.

여수해경은 여수 근해상에 다발한 국지성 농무로 방향상실 선박 및 해상충돌 등 해양사고가 잇따르자 어선안전국 등에 행행안전․구조협조 방송을 요청하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농무 속에서는 저속으로 운항하더라도 갑자기 튀어나오는 선박이나 지형지물에 충돌하여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어선은 조업 전 해상기상을 미리 확인하고 기상악화 시 조기 입항하여야 하며, 수상레저활동자는 레저활동을 자제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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