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의 현장 노동자들이 여수시내 요양시설 어르신들에게 물휴지와 성인용 팬티기저귀를 선물해 훈훈함을 전해주었다.
전국플랜트노조 여수지부 조합원들은 올해 처음 ‘제1회 함께나누는 아름다운세상’ 행사를 23일 오전 중흥동 노조 강당에서 갖고, 여수시내 12군데 요양시설 관계자를 초청해 각 시설마다 성인용 팬티 500매와 물휴지 5박스씩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처음 추진한 전국플랜트노조 여수지부 김대훈 지부장은 “현장에서 바쁘게 일하는 조합원들이지만 조합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자, 또 코로나 정국에 어렵고 힘든 어르신들을 돕고자 뜻을 모았다”고 이번 나눔행사 취지를 설명하며,“비록 충분치는 않지만 조합원들의 정성이 담긴 것으로 봐주시고,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이를 계기로 꾸준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나눔행사에 참석한 연등동 소나무재가노인지원센터 김남중 원장은 “힘들게 여수산단 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뜻을 모아 이렇게 저희 시설에서 꼭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해 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저희들도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재 여수산단 신규 시설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국플랜트노조 여수지부에는 약 3만 4천명 정도의 조합원이 등록돼 활동하고 있으며, 여수산단 신설 플랜트단지 등에서 2만 5천여 명의 조합원들이 구슬 땀을 흘리며 노동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23일 나눔행사에 초청된 여수시내 요양시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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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죽포가족사랑요양원, 마니원소규모노인요양시설, 소나무재가노인지원센터
더나눔노인주간보호센터, 여수실버빌노인요양원, 여천재가노인요양원(주간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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