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끊이지 않는 웅천 건축현장 소음, 여수시-주민 해결책 찾나

권 시장, 28일 웅천 롯데 캐슬마리나 공사 현장 방문
여수시 "방음벽 설치는 어려워, 공원 부지 도로확장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선행되야.. 주민들과 주기적 회의 열 것"

  • 입력 2020.07.29 14:02
  • 수정 2020.07.29 16:30
  • 기자명 오병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 시장이 28일 오후 웅천 롯데 캐슬마리나 건축 현장에서 소음, 진동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인근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웅천 건축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인근 주민을 위로하고 개선책을 찾기 위해 여수시가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권 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웅천 롯데캐슬마리나 건축 현장을 방문해 주민 대표와 시의원 등 50여 명과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권 시장에게 웅천 포레나 아파트 전체 방음벽 설치와 공원 부지를 이용한 도로확장, 진동측정기 운영 등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주민 불편을 잘 알고 있고 깊이 공감한다”면서 “주민 피해 최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공사에 소음 현황판 3개와 풍속 현황판 1개를 설치해 주민에게 공개토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부족함이 있다”고 했다.

방음벽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당초 포레나아파트 신축 시 방음벽 대신 수목 조성으로 공사가 진행됐다”며 “관련 규정과 사업 내용에 따르면 방음벽 설치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공원부지 도로확장에 대해서 권 시장은  “주민 합의가 선행돼야 하고, 롯데건설 측에서 공사비를 지원하면 여수시에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동측정기 운영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기기를 구입해 운영하겠다”고 했다.

또 권 시장은 “주민대표, 시공사 등 관계자와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앞으로도 고충ㆍ다수민원 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 애로와 건의 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면서 “시민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