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무경 위원장(더민주, 여수4)이 3일 소라면 복산지구 배수개선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최 위원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취약시설 사전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 위원장은 복산리 진달래 마을 배수로 및 대곡방조제 등 상습침수구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로부터 복산지구 배수개선사업 추진상황과 저류지 관리 실태를 보고받았다.
노인요양시설인 진달래마을 인근을 비롯한 복산리 일대는 해수면보다 낮은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 빗물이 모이면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인근 바다의 만조시기와 겹치면 물이 빠지지 않아 농가는 물론, 저지대 농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최 위원장은 “배수펌프 시설 등 구조물 정비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과 동시에 만조 시 바닷물이 만나 역류로 인한 침수피해 등 지역 주민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 소라면 복산지구는 지난 6월 농식품부 배수개선사업 시행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3년까지 51.3ha에 배수장1개소, 배수문 1개소, 배수로 0.4㎞를 완성하는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36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최무경 위원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가을철 태풍에 대비해 우수저류지, 저지대 상습침수구역,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등 재해취약시설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여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