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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오천동 갯바위 자살 기도자 구조

통화 중 이상한 낌새 느낀 배우자가 해경에 신고
해경, 신고접수 23분만에 갯바위서 60대 남성 발견

  • 입력 2020.08.05 10:33
  • 수정 2020.08.05 12:04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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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오천동 갯바위에서 자살기도자를 구출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가 신변을 비관하고 자살을 기도한 6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해경은 4일 오후 10시경 오천동 인근 갯바위에서 누군가 자살 시도를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상으로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를 보내는 한편 갯바위 수색을 위해 파출소 순찰팀을 육상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여수해경 구조세력과 소방관들의 끈질긴 수색으로 신고 접수 23분만인 오후 10시 19분경 모사금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술에 취한 상태로 누워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하여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발견 당시 자살기도자의 호흡과 맥박, 의식은 정상이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평소 부채로 인해 신변을 비관하던 A씨는 배우자에게 낚시를 간다고 연락한 후 죽고 싶다는 전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전화를 받은 배우자가 112를 경유해 여수해경에 신고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갯바위 등에서 고립자나 자살기도자가 발생할 경우 정확한 위치 산출에 어려움이 있다. 신고자도 정확한 위치를 모르기 때문에 주변에 지형지물 등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면 구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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