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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장미 북상' 해경,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경보 발령

주말 집중 호우로 인한 선박 유실 및 전복 사고 잇따라

  • 입력 2020.08.10 09:48
  • 수정 2020.08.10 15:04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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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이 표류 선박을 구조하고 있다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에 따라 여수해경이 10일 오전 8시를 기해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경보’단계를 발령했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자연재난 등으로 인하여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그 위험성을 사전에 알려주는 제도다.

경중에 따라 ‘관심’, ‘주의보’, ‘경보’로 나뉘어 발령되며 이중 ‘경보’ 단계는 그중 가장 강력한 단계이다.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은 신속히 대피해야 하며, 해안저지대 주민들은 해일이 예상되는 경우 즉시 대피하고, 철거가 가능한 어로 시설 및 수산 증식 시설은 철거해야 한다.

입수를 준비하는 해경

또한 해수욕장 등에서는 관계자의 통제를 따르고 기상 예보 및 태풍 상황 등을 수시로 청취해야 한다.

한편 지난 8일 광양항 인근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계류지를 이탈하여 표류하는 1톤급 소형선박 5척(3척은 전복되어 표류)과 전복 선박내 선원 1명을 구조하였다.

이들 선박은 광양과 하동 선적 선박들로 추정되며, 폭우로 인해 상류에 물이 불어난 힘을 견디지 못하고 급류에 휩쓸려 광양항 방향으로 표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지역 내 집중호우와 제 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며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선박과 시설물들의 고박상태를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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