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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구성, 실태조사 후 대안 마련키로

  • 입력 2013.08.01 16:52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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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양농공단지 악취저감을 위한 간담회가 1일 오후 2시 화양농공단지에서 열리고 있다.

1일 화양농공단지서 관계자 간담회

화양고와 인근 주민, 전문가, 환경단체, 시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된다. 협의체를 통해 악취 및 발암물질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될 전망이다. 화양농공단지 문제가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양농공단지 악취 저감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가 1일 화양농공단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관련 공무원과 도시의원, 주민, 화양고등학교, 농공단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화양고등학교 김성률 교사는 “지난 2008년 조사에서 벤젠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악취의 문제가 아니라 발암물질이 더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김 교사는 “학교와 인근 주민, 전문가, 환경단체, 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실태조사를 담당할 단체를 결정하자”고 덧붙였다. 또 “이 결과에 따라 원인 업체의 이주 등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김양자 환경복지국장은 “발암물질의 문제라면 접근 방법이 달라진다”며 “협의체가 결정한 연구단체의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 업체의 이전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7월 화양농공단지 입주업체 입주업종 동일여부 확인을 한국석유화학협회와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에 의뢰했다. 이와 별도로 6개 발암물질에 대해서도 도환경보건연구원에 의뢰를 한 상태다.

한편 화양농공단지는 93년부터 조성됐다. 당초 농수산물 가공업체의 입주를 추진했지만 경제난 등으로 화학공장까지 입주하게 됐다.

현재는 19개 업체 중 석유화학 관련 업체가 12개 업체가 조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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