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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클래식’ 2020 여수국제음악제

20일 예울마루 대극장서, 올해 규모 대폭 축소해 하루만
범민문화재단 정희선 이사장 "코로나와 수해로 힘든 시민 위로"

  • 입력 2020.08.19 16:31
  • 수정 2020.08.20 09:37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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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수국제음악제 포스터

2020 여수국제음악제가 ‘Thank you 클래식’을 주제로 20일 단 하루 펼쳐진다.

오후 7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음악제는 코로나19로 지치고 장마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에 비해 대폭 축소되었지만 감동은 줄어들지 않는다.

음악제는 임주연 바이올리니스트와 유세형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소나타 A장조’로 시작된다. 세자르 프랑크의 걸작 중 하나인 이 곡은 오르간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피아노 저음부를 옥타브로 사용했다는 점과 두꺼운 피아노 텍스쳐가 특징이다.

다음으로 김동준 피아니스트와 서주희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원 첼리스트가 아렌스키의 ‘피아노 트리오 제1번 작품번호 32, D단조’를 연주한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아렌스키의 대표 곡으로 서정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며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트리오와 함께 러시아 낭만주의를 대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렌스키는 절친 카를 다비도를 추억하며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마지막 연주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열, 라하영과 비올리스트 황인배, 첼리스트 김지원이 들려주는 ‘스트링 콰르텟’이다.

네 연주자는 하이든의 ‘스트링콰르텟 C장조와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에 나오는 유명한 아리아 ’O mio babbino caro’ 그리고 집시음악인 몬티의 ‘차르다슈’를 연주할 예정이다.

범민문화재단 정희선 이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축소했다”며 “이번 음악회가 시민들의 깨어진 삶의 균형을 어루만지고 새롭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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