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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에 안전한 원룸 제공한 '365차한의원'과 '(주)여수기업'

여수맘카페에 올라온 글이 발단
뇌병변 여성장애인에게 안전한 주거공간 제공

  • 입력 2020.08.20 12:04
  • 기자명 김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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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차한의원 원장부부와 여수기업(주) 대표가 '여수맘카페' 매니저, '엄마의 마음으로' 봉사단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9일 365차한의원(원장 차재훈)과 여수기업(주)(대표 강선정)이 여성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여수맘카페(매니저 김슬비) 제휴업체인 365차한의원은 '여성장애인이 거주할 안전한 원룸을 구한다'는 카페글을 보고 200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여수기업(주)은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100만원을 후원했다.

원룸으로 이전한 여성장애인 정모 씨는 "제가 이런 행운을 받을 수 있는 존재일까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받은 만큼 베풀며 살 수 있는 인간이 되겠습니다"고 말했다.

차재훈 원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과 특히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관심을 더 갖고 나눔활동을 하겠다"라고 했다.

강선정 대표는 "이런 사각지대의 여성장애인이 많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며 "앞으로 좀 더 관심을 갖고 같은 여성의 마음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천중근 관장은 "지역사회에서 이렇게 많은 회원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 만큼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콩 한쪽도 나누어 먹던 엄마와 같은 세심한 사랑으로 지역사회 모금활동과 나눔사역을 하고 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남성들이 많이 사는 원룸에 편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여성장애인이 혼자 2층에 살고 있었다. 오래된 건물로 1층의 세탁기를 공동으로 사용하며 냉장고, 씽크대, 화장실 모두 녹슬고, 곰팡이가 쌓여 있었으며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여수맘카페의 도움으로 새로 살게 된 원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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