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가 27일부터 일주일 간 여수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안과 경영정상화 조사를 실시한다.
여수상의는 매년 분기별 실시하는 기업경기체감조사(BSI)와 해당 조사를 진행헤 지역 기업의 대응 실태를 파악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국내 기업 301개사에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및 임금 등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301개사 중 121개사(40.5%)가 코로나 19로 매출이 감소하고 업무량이 줄어 고용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응답하였다.
또한 210개사(69.8%)의 기업들이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반기 역시 위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245개사(81.7%)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여수상의는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경영악화 우려감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업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의 산업자체도 전례 없었던 위기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공장 신‧증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타 지자체의 산업형편과는 크게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재확산과 집중폭우로 인한 피해복구 등 기업 경영정상화에 장애요인을 극복하는 데 여느 때보다 시민의 결속과 화합이 중요하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여수지역 건설플랜트노조 파업을 중단하고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매진해 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이유도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고 밝혔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수 조원을 투입하여 내년에 완공되어 가동을 시작하는 여수산단 내 신규공장의 투자효과를 가시적으로 경험하고, 공장 신‧증설과 관광인프라 구축 등의 추가 투자를 유치한다면 우리여수 지역은 타 지역보다 빠르게 지역경기를 회복하는데 청신호가 될 것이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역내 단 하나의 기업이라도 도산하지 않도록 지역시민과 기업인, 노사 간의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그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코로나19 상황별 사업장 관리와 근로자보호 가이드를 제시하여 사업장에 공지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