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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한다' 2020 여수국제미술제 4일 개막

‘해제解題 금기어’ 주제로 90명 작가가 300여개 작품 전시
개막식, 만찬행사 취소, 전시관람만.. 입장인원 50명 미만으로 제한

  • 입력 2020.09.02 12:20
  • 수정 2020.09.02 12:31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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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내부. 오른쪽이 뱅크시의 작품 ‘발레리나’ 이다

코로나블루로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빠진 시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2020 여수국제미술제‘는 이달 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박람회장 전시홀(D1~D4)과 엑스포아트갤러리(9월 8일부터 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제10회를 맞는 여수국제미술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식 및 만찬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전시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입장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관람 시 간격을 유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추후 지역감염 확산세 지속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영상 전시회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해제解題 금기어’다. 원초적 금기부터 시대성과 지역성을 함의한 금기까지, ‘말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작가들을 통해 관람객들은 희열과 동시에 기존의 틀을 깨고 인식이 전환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최제훈作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

전시기간 시민과 관광객들은 국내외 작가 90명의 영상미디어 10점, 회화‧사진 270점, 설치미술 20점 등 현대미술작품 300점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에 120명의 작가가 150점의 작품을 출품한 것과 달리, 올해는 90명의 작가가 300점의 작품을 출품해 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을 준비하였으니,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즐겁게 관람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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