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전국이 태풍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수해경이 비상대응태세를 재정비하고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해경은 선박이 기상특보가 발효된 해상에서 항행하지 않도록 사전 안전 대피를 계도하는 한편, 강풍과 파도에 의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민간해양구조대원 등 관계기관과 연계하여 태풍피해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 통제라인 설치 등 낚시객과 레저활동객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8호, 9호 태풍에 따른 특보 발효상황에서 윈드서핑 등 수상레저를 즐기다 적발된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순찰을 확대할 방침이라 전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피항을 위해 많은 선박들이 특정 항포구로 집중될 시 여러 가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화재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홋줄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박 간 홋줄로 결박되어 밀집된 상태에서의 선박화재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피항 중 정박 선박에서 전기과부하, 합선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잦으므로 관리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