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원생'잡는 종합격투기 관장의 무서운 훈육법
상태바
'9살 원생'잡는 종합격투기 관장의 무서운 훈육법
  • 심명남
  • 승인 2020.09.07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 A격투기 도장 관장, 9살 원생 아동학대로 검찰에 송치
상습적인 폭행과 성추행 의혹도 추가 제기
A관장 입장 묻는 질문에는 '함구'
9살 원생을 엎어치기하는 격투기 도장 관장의 모습 영상캡쳐
9살 원생을 엎어치기하는 격투기 도장 관장의 모습 영상캡쳐

여수의 한 격투기 도장에서 관장이 9살 원생의 아동학대 폭행영상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관장은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같은 사건이 터지면서 이 도장을 다닌 원생들은 관장의 상습적인 폭행과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여수 격투기 도장 원생 폭행사건의 전말

이 격투기 도장을 다녔던 한 수련생은 유튜브에 "이 체육관은 목소리가 작으면 혼을 내고 아직 중학생인 저를 때리기도 하였다"면서 "그외 중요 부위를 만지거나 뽀뽀 강요등 기분이 불쾌해지는 행동을 하였다. 그때 당시는 아무 것도 몰랐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창피했다“라고 댓글을 적었다.

일명 '여수 격투기장 원생 폭행사건'은 지난 7월 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 부모가 도장에서 확보한 CCTV 영상에는 화가 난 A관장이 아이를 두 번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관장은 처음 러닝머신이 있는 실내에서 남자아이를 밀어 넘어트린다. 넘어진 아이가 일어나자 귀를 잡고 끌어내리더니 이번에는 실내 도장으로 장소를 옮겨 격투기술로 아이를 바닥에 그대로 내리꽂는다. 고통을 호소하며 울부짖는 아이에게 단단히 화가 난 학대 영상이 담겼다. 이 영상은 여수 맘카페를 통해 삽시간에 퍼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 같은 일을 당한 아이 부모는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사건이 터진날 A관장에게 전화가 왔다. 부모는 ”A관장은 아이가 목소리가 작고 짝다리를 하고 있어서 혼을 냈다. 병원을 가자고 했는데 안가도 된다고 해서 집에 보내니 한번 살펴봐 주세요“라고 말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를 목욕시키는 과정에서 아이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자 자초지종을 물으니 ”아이가 펑펑 울면서 관장님이 두 번이나 엎어치기를 했다“면서 ”엄마 나 도장 안다닐래 라며 울음을 터트렸다"라고 회상했다.

피가 거꾸로 솟았다...청와대 국민청원에도 '탄원'

체육관을 찾아간 부모는 ”우리 아이에게 무슨일 있었냐며 혹시 우리 아이가 그리 잘못한 게 많은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A관장은 “오늘 날씨도 그렇고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서 이런 일이 생겼다”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부모는 CCTV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CCTV에 찍힌 광경을 보자 “피가 거꾸로 솟았다”면서 “이건 훈육이 아니고 학대였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녹화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진 부모는 관장을 그 자리에서 112에 폭행죄로 신고 했다. 그때서야 관장은 경찰관이 오고 조서를 쓰는 동안 자신이 아이를 폭행해서 잘못했다라며 뒤늦게 잘못을 시인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 부모는 지난 3일 청와대에 <체육관 관장 아동학대>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을 진행하며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7일 기준 현재 2천213명이 참여한 상태다. ☞ 체육관 관장 아동학대 바로가기

청원자는 "우리 아이들이 학대 당하지 않고 마음것 운동하고 싶은곳을 만들어주고 싶다"면서 "학원에서는 인성을 강조하여 지도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작 지도자들은 인성이 의심 스럽다. 지도자들에 관한 교육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토록 처벌을 강화해 달라"라며 청원 이유를 밝혔다. 

한편 6일 <여수MBC>는 “이 관장이 9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면서 "이 관장은 또다른 원생들에게도 상습적인 폭행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고 보도했다. A씨는 "아이의 폭행을 인정하면서도 추가 폭행과 성추행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체육관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 같은 입장을 듣기 위해 7일 A관장과 여러 차례 통화를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후 문자로 연락이 와서 입장을 물었으나 관장은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