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 임시청사에서 ‘제 67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10일 오전 10시에 열린 기념식에는 해양경찰 업무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소의영 순경이 경장으로 1계급 특별승진 임용됐고, 해양오염방제과 윤현식 주사가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직원 및 의경 60명이 각급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집합과 외부초청 없이 청사 내 방송을 통해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김홍희 해양경찰 청장은 제 67주년 해양경찰 직원 서한문에서 “다가오는 9월 14일은 지난 6월 경남 통영의 해상 동굴에서 고립자를 구조하던 중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故 정호종 경장이 순직한지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본인을 희생해 위험에 처한 국민에게 마지막 손길을 내민 故 정호종 경장이 꿈꾸던 ‘국민에게 기적이 되어줄 수 있는 해양경찰’을 남은 우리가 실천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지정된 ‘해양경찰의 날’은 우리나라의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를 기념하고, 해양 주권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기억하는 의미를 지닌다.
여수해경은 해양경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일 단체헌혈을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