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가 지역 내 186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여수지역 기업체 추석 휴무 및 상여금 지급 실태조사'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여수상의의 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휴무 실시 질문에 90.4%의 업체가 실시하겠다고 답했고, 7.7%가 미실시, 1.9%가 미정이라고 답했다. (응답률 27.4%)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한 업체의 휴가 일수(토・일 포함)는 3일(2.1%), 4일(4.3%), 5일(83.0%), 6일 이상(10.6%) 로 평균 휴무일수는 5일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 4.1일보다 0.9일 증가한 수치로 추석 연휴 휴무를 계획하지 않는 업체들은 교대근무(100%)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여수지역 기업의 75.5%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24.5%의 업체는 지급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상여금 지급비율 69.4%에 비해 6.1% 상승한 수치다.(올해 설 지급 86.4%)
상여금 지급 형태로는 정기상여금(50%), 일정액지급(50%) 두 가지로 조사되었다.
이중 정기상여금 지급금액은 0~50%미만(11.1%), 50~100%미만(33.3%), 100%이상(55.6%)이다.
일정액 지급 금액은 50만원(52.9%), 30만원(23.5%), 50만원 이상(17.6%), 20만원(5.9%)로 조사되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제 시행(42.9%), 경기 어려움(28.6%), 선물지급(21.4%), 자금부족(7.1%) 순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년도에 비하여 올해 설 연휴 기업의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악화되었다(52.9%), 동일하다(41.2%), 나아졌다(5.9%)로, 지난해 동일하다(75.0%), 악화되었다(22.2%), 나아졌다(2.8%) 결과와 비교해 여수지역 기업이 느끼는 명절 체감경기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반적인 지역 제조업 경기는 악화되었지만, 작년에 비해 긴 연휴로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 수는 작년 대비하여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