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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 입력 2013.08.05 12:56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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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이 수려한 야경을 보기 위한 관광객으로 조사됐다.

8월 첫 주말 21만1000명 방문…야간 관광객 급증

여수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매주말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여수를 찾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8월 첫 주말에는 21만1,000명이 여수를 찾았으며 이 가운데 야간 관광객의 비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 주요 관광지 탐방 위주 낮 시간에만 이뤄졌던 기존 관광과 달리 한여름 뜨거운 낮 시간을 피해 여수의 아름다운 야경과 밤바다를 체험하는 야경투어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동도 음악분수, 돌산대교, 해양공원 등의 야간조명시설과 이순신광장 야경을 연출하는 야간경관, 워터프론트 조성사업과 연계한 야경 시티투어 등은 전국각지 관광객들의 이색 관광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매일 저녁 7시30분 오동도에서 출발해 돌산대교까지 운행하는 거북선 유람선 야경투어의 경우 300명의 승선 정원에도 불구 수많은 탑승 관광객이 몰려 170명 정원의 유람선을 추가로 투입했다.

‘여수 거북선호’는 매일 저녁 7시 30분 오동도 음악분수대 앞에서 출발해 박람회장 내 빅오~거북선대교~이순신광장~장군도~돌산대교를 1시간 20분정도 왕복 운항하고 있다.

세계박람회장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빅오쇼도 하루 평균 2000여명 이상이 관람하면서 여수관광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여수산단 전망과 이순신대교를 볼 수 있는 야경 시티투어와 순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시범 운행하는 여자만 해넘이 시티투어 코스는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기가 어려울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패밀리형 관광상품인 해양레일바이크도 저녁 8시30분까지 연장 운영을 시작하면서 시원한 여름 밤바다를 벗 삼아 달리는 매력에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난달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올 여름 가고 싶은 호남지역 휴가지 1위’에 선정되면서 말 그대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세계박람회를 통해 확충된 고급 숙박시설로 체류형 관광문화가 자리 잡음으로써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관광객들이 늘어난 데에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야경 관광상품 개발이 주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계획한 관광객 1000만 명 유치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관광사업체들과 협력해 관광활성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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