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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여수산단 안전사고 21건 발생... 전국 두번째

사망사고 여부, 재산피해 1억 이상 안전사고 등 기준
1위를 차지한 울산과 여수는 석유화학업체 밀집
안전사고 원인은 화재와 산업재해가 가장 많아
여수산단, 안전관리 전담 인력 1명 증원에 그쳐

  • 입력 2020.10.06 14:19
  • 수정 2020.10.06 14:58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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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발생한 여수산단 삼남석유화학 화재현장

국가산업단지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안전사고 사망자만 1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성만 더민주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가산단 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164건이며 인명피해는 사망 89명, 부상 147명이다. 안전사고 집계 기준은 사망사고, 재산피해 1억 이상, 유해화학물질누출 등이다.

이중 여수산단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1곳으로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산단으로는 울산이 36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여수가 21건, 구미 17건, 남동 16건, 반월 14건, 시화 11건, 대불 7건 순이다.

이 의원은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울산과 여수는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만큼 사고가 발생하면 상당한 피해로 번질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가장 피해가 큰 안전사고 원인은 화재가 43%로 1위이며 산업재해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산업재해는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원인이기도 하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국 국가산단에서 안전관리 담당 전담인력은 30명이며 겸직 인력은 18명에 불과하다. 안전관리 강화를 약속한 여수산단은 전담인력을 1명 증원한 것으로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산업단지공단은 전문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인력을 보충해 산단을 상시관리 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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