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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항쟁 평화미술제, 15일부터 더마스갤러리서

제2회 여순항쟁 평화미술제 ‘해원의 촛불을 켜다’
여수, 순천, 제주, 광주 등지 작가 25명 참여
15일~24일 여수 더마스갤러리, 26일~내달 5일 순천 문화의거리 갤러리서

  • 입력 2020.10.15 02:40
  • 수정 2020.10.15 06:12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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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항쟁 평화예술제에 전시된 홍성민 작가의 '진혼鎭魂, 불을 켜다' . 하늘에서 본 여수시내 전경을 배경으로 화면에 온통 촛불이 켜져 있다.

제2회 여순항쟁 평화미술제가 '해원, 촛불을 켜다'를 주제로 여수 마띠유호텔 더마스갤러리에서 15일부터 열린다. 전시 개막식은 15일 오후 5시다.

광주5.18, 제주4.3과 함께 여순항쟁을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생명ㆍ평화 미술행동’이 주관하고 '여수넷통뉴스'와 '여수뉴스타임즈'가 후원하는 이번 미술제 참여 작가는 총 25명으로 여수와 순천, 제주, 광주 등지의 지역 작가들이다.

여수와 순천에서는 박근만, 김일권 작가 등 8명이, 광주에서는 홍성담, 홍성민 등 10명, 제주 작가는 고승욱, 양동규 등 10명이 참여한다.

홍성민 작가는 ‘진혼鎭魂, 불을 켜다’라는 제목이 붙은 작품을 설명하며 “국가폭력의 실체를 규명해 (앞으로)억울한 죽음이 없어야 한다”며 “여순항쟁을 양지로 끌어내는 행동은 일제식민잔재와 분단을 획책한 내외 권력을 드러내며 식민과 해방기, 분단의 굴곡진 권력 청산으로 가는 새로운 기화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멀고 긴 싸움이지만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죽어간 넋의 진혼이고 해원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스스로 촛불을 켜야 한다”라고 작품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여순항쟁 평화미술제는 여수에서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린데 이어. 순천에서는 문화의거리 갤러리서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작품이 전시된다.

학살, 전혜옥 (판화작)
홍성담, 삶에 관하여(130x16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0)
 박광수, 혼불(아크릴에 디지털프린팅, 84cm×132cm)
김일권 (150cm x 230cm 캔버스에 프린트)
주홍, 오월의 소년소녀 다시 걷다(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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