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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붓질, 그리고 원색’ 김영규 전

여수 거주 김영규 작가, 인천 ‘서담재 갤러리’개관 5주년 기획전 초대

  • 입력 2020.10.13 16:11
  • 수정 2020.10.13 17:18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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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거주하는 김영규 작가가 인천서 전시회를 연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서담재 갤러리’는 개관 5주년 기념기획전시로 김영규 초대 개인전을 연다고 밝혔다.

김영규 작가는 사물을 보고 그대로 묘사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1992년부터 대상으로부터 받은 감동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창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그림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기억하고자 김 작가는 1992년의 92를 거울에 반사한 형태인 ‘se’를 사인으로 사용한다.

김영규, 가을여행(182 x 65cm)

최형순 미술평론가에 따르면 김 작가의 작품은 “자유로운 행위와 붓질로 격렬함을 담았지만 명백히 추상은 아니며 온갖 시점과 다양한 시간들이 뒤섞인 복합적인 시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김 화백의 작품을 두고 “선은 격렬하며 색은 어느 하나 곱고 여린 것이 없다”고 평했다.

김영규, 선물 (45cmX53cm)

그러면서 “수년간 다뤄온 붓질과 색감과 데생이 작가의 안목이 되어 한꺼번에 분출되어 있는 화면과 격렬한 한바탕 몸짓의 흔적이되 자연을 닮은 화면이 김영규의 작품세계”라고 설명했다.

김영규, 꿈꾸는 시간(45cmx53cm)

한편 김영규(조형미술학 박사) 작가는 원광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운영위원, 순천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전남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그간 서울과 도쿄, 북경, 사라예보 등에서 개인전을 12회 개최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과 한려대학교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현재 김 작가는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 난화마을에서 부인 조화현(바이올리니스트, 아이신포니에타 단장)씨와 함께 '난화예술창고'를 운영하며 마을음악회 등을 열고 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 2020.09.22. 작은마을에 울려퍼진 음악의 향연]

김영규, 새벽바다(90cmx6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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