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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에서 쿨러 가득 채우는 갈치낚시 비법

여수항 내만권에서 펼쳐진 갈치잡이 풍경
두시간 만에 쿨러 가득채우는 비법 "에깅에 꽁치 미끼를 끼워야"

  • 입력 2020.10.17 09:59
  • 수정 2020.10.17 18:57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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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넘너리항에 갈치낚시 진풍경이 펼쳐진 모습

요즘 여수 신월동 넘너리 선착장에는 갈치낚시가 한창이다.

여수시내 연안 포구에서 은빛갈치를 낚아 올리는 이색 풍경이 연출되어 눈길을 끈다.

지금 넘너리항에는 갈치가 '풍년'

두시간만에 쿨러 가득 채운 갈치낚시 고수의 모습
갈치낚시 고수가 즉석에서 낚아올린 갈치
갈치낚시 고수가 에깅 아래 끼우는 꽁치 미끼 모습

갈치낚시 출조는 주로 거문도, 백도와 먼바다인 작도, 간여, 소리도권에서 행해진다. 내만이 아닌 외만권에서 갈치가 잡히는데 내만권에서 갈치가 잡히는 건 흔치않는 현상이다. 하지만 갈치가 풍년이다.

16일 저녁 이곳 선착장 주변에 갈치낚시 조사들이 쫘~악 깔렸다. 갈치를 잡으려는 조사들로 해안가에 수십명이 깔렸다.

빛을 보고 몰려드는 갈치의 속성 때문에 불을 켜놓은 조사들로 불야성을 이룬다.

갈치낚시는 강한 손맛이 묘미다. 은빛 찬란한 갈치잡이는 짜릿함을 안겨준다.

두시간만에 쿨러 가득 채운 갈치 모습
두시간만에 쿨러 가득 채운 갈치
두시간만에 쿨러 가득 채운 3지급 갈치

이날 만난 50대 중반 갈치잡이 프로 A씨는 약 두시간만에 쿨러를 가득 채웠다. 갈치낚는 비법을 묻는 질문에 "갈치를 잡으려면 에깅이라는 인조미끼를 끼운뒤 그 아래 잘게 썬 꽁치미끼를 끼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빛을 발하는 에깅과 비린내 나는 꽁치가 갈치의 식탐을 자극하는 셈이다.

여수넘너리항에 수십명의 갈치낚시 진풍경이 펼쳐진 모습

내만으로 갈치가 몰려오는 풍경에 너도나도 갈치를 잡으려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갈치잡이에 흥이 겨웠는지 누군가 흥얼거리며 부르는 여수블루스가 들린다. 나도 모르게 그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

여수는 항구였다♬

철썩철썩 파도치는 남쪽의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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