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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백병원, 어깨치료 연구논문 3편 발표해 화제

백창희 병원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4차 국제학술대회’서 어깨힘줄 파열 치료방법 발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희망.. 내년 열리는 미국정형외과학회서도 치료법 소개 예정

  • 입력 2020.10.20 13:30
  • 수정 2020.10.20 13:50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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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백병원 백창희 병원장

여수백병원(병원장 백창희)이 지난 15일부터 3일간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4차 국제학술대회(The 64th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Orthopaedic Association)’에서 그간 연구하고 개발해 온 어깨치료방법에 관한 논문 3편을 발표해 화제다.

이날 발표된 연구주제는 ‘봉합이 불가능한 어깨힘줄 파열 환자들에게 등 근육을 옮겨서 치료하는 방법'과 ’봉합이 불가능한 어깨 앞 쪽 힘줄들을 광배근과 상부관절막재건술을 동시에 옮기는 수술방법' 그리고 ‘퇴행성 어깨관절염에서 역행성 인공관절을 이용한 치료결과’ 총 세 편이다.

여수백병원 백창희 병원장은 지금까지는 시도되지 않고 어렵게만 생각해와서 해결되지 않은 봉합불가능한 어깨힘줄 파열 치료방법을 프랑스나 미국 등에서 혁신적으로 치료하는 방법들을 직접 찾아가 배우고 익힌 후, 그 치료방법들과 자신만의 치료방법을 접목시켜서 어깨힘줄 파열이 심해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왔다.

백 원장은 해당 연구주제 발표 후 일부 의사들로부터 직접 수술 수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도움을 요청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치료결과가 좋아지려면 치료와 연구가 함께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세계어깨학회(ICSES) 등에서 많은 어깨치료연구 주제들을 발표해왔는데, 2021년 8월 말에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정형외과 학회(AAOS)에서도 4개의 연구논문과 1편의 새로운 수술방법의 비디오 프리젠테이션을 제출해서 여수백병원에서 연구해오고 있던 치료방법을 세계에 소개시킬 예정이다”고 전했다.

‘어깨는 날개입니다’라는 슬로건답게 여수백병원은 전국에서 어깨를 치료하려 몰려든 환자들로 붐빈다. 대부분 인근 병원에서 ‘치료방법이 없다’거나 ‘치료가 어렵다’는 판정을 받고 찾아온 환자들이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여수백병원에는 이미 치료받은 환자들의 소개로 방문한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봉합불가능한 어깨힘줄 파열을 해결하는 고난이도 수술들은 몇 개월씩 예약되어 밀려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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