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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중앙어촌계, 해수부 '최우수 선진공동체' 선정

전국 71개소 선진공동체 중 여수와 태안 2개소 선정
어업인 112명이 조직한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활동 긍정적 평가
중앙어촌계, 특별사업비 10억으로 수산물 로컬푸드 판매장 조성 등 계획

  • 입력 2020.10.21 14:31
  • 수정 2020.10.21 14:38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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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중앙어촌계

해양수산부의 올해 ‘전국 자율관리어업 선진공동체 평가’에서 여수 중앙어촌계가 최우수 선진공동체로 선정됐다.

선진공동체 평가는 어촌 성공모델 정착을 위해 어업인 스스로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어업경영개선에 노력한 전국의 공동체를 대상으로 펼쳐지며, 활동실적 평가 결과 상위 5%이내 3회 이상 포함된 공동체를 선정, 지원해주는 제도다.

올해 전국 71개소 선진공동체 중 2개소가 선정됐으며, 여수 중앙어촌계와 충남 태안 대마도공동체가 각각 선정됐다. 해양수산계는 지난 8월 지자체로부터 자율관리어업 활동 실적이 우수한 공동체를 추천받은 뒤, 9월 현장점검과 10월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두 공동체를 선정했다.

여수 중앙어촌계는 지난 2007년 112명의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조직해 해양쓰레기 수거와 해적생물 구제, 어장경운 등 어장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채포체장(잡을 수 있는 몸길이) 제한 강화와 함께 매년 전복․해삼 등 수산 종자 방류 등 수산자원관리 및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공동체 소득도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선정으로 내년 10억 원의 특별사업비를 지원받게 될 여수 중앙어촌계는 부지 477㎡와 자부담을 들여 수산물 로컬푸드판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산물 로컬푸드판매장은 수산물작업장과 저온저장·반건조 시설, 판매장, 교육장 등이 포함된 총 460㎡ 규모로 건립된다. 이를 통해 공동체 참여의식 고취는 물론 소득 증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정기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앞으로도 도내 선진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자율관리어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며 “자율관리공동체 지원사업이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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