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서장 송민웅)이 웅천항에서 관내 3개 지역의 해양자율방제대 통합 발대식을 갖고 민간 방제역량 강화에 나섰다.
21일 오후에 열린 발대식에서 여수해경은 웅천, 소장, 금봉 해양자율방제대에 등록증을 수여하고 현판식과 방제대원의 주요 임무 역할, 해양오염 발생 시 초동방제조치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교육·훈련을 병행하였다.
해양자율방제대는 원거리 도서지역 및 소규모 항·포구 해양오염사고에 취약한 방제여건 개선을 위해 현지 어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조직된 방제단체다. 해양오염발생 시 초동방제조치를 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받고 해양경찰서에 등록된 민간단체이다.
여수해경은 등록 해양자율방제대원들을 지속적으로 교육·훈련하고 각 어촌계에 오일팬스 및 유흡착재 등 방제 작업도구를 지원하여 자체 방제대응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 발생 시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한 초동대응이 피해규모를 줄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해양자율방제대가 그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에는 19개 어촌계에서 189명의 해양자율방제대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