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법인 충덕동문회(회장 박연호)가 31일 공화동 동광교회 앞에서 김치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충덕동문회는 여수YWCA를 통해서 올해 두 번째로 시민들에게 김치나눔을 펼쳤다.
행사에 쓰인 500만원 상당의 김치는 충덕동문회원이 운영하는 업체인 왕가네김치(18회 정효지), 천사갓김치( 19회 박낙원), 21세기푸드(21회 김대웅) 3곳이 협찬했다.
후원받은 3키로 상당의 갓김치 173박스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시설과 여성쉼터,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청소년과 독거어르신 등 다양한 곳으로 전달되었다.
충덕동문회 박연호 회장은 “김장철 전이라 김치가 귀한 요즈음 꼭 필요한 행사"라며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힘든 상황에서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동문들이 뜻을 모았으니 우리의 김치를 드시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충덕중학교 동문회 회원은 "진정한 나눔이란 차고 넘쳐서 나누는 게 아니라 부족함 가운데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마음을 내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행사 참여 이유를 밝혔다.
비영리법인 충덕동문회는 올겨울 ‘연탄나눔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충덕동문회는 사회 초년생을 비롯해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의 여수시민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