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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셧다운! 전기화재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여수산단 화학공장에서 불... 5시간 반만에 진화
잊을만 하면 또 터지는 여수산단 안전불감증 심각
전 공장 셧다운으로 피해 어마어마하다는 전문가 진단

  • 입력 2020.11.06 16:01
  • 수정 2020.11.06 23:26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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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수산단내 크고 작은 화재와 폭발사고가 이어져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0시 18분께 전남 여수국가산단내 L공장 용성화학단지 NCC사무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NCC 전 공장이 긴급 셧다운에 돌입했다. 최초 발화시점은 공정제어시스템(랙룸)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밸브를 제어하는 설비실 내부 50㎡ 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으나 화재로 인해 전공쟝이 셧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피해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이고 그 피해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여수산단에서 5일 전기화재로 전공장이 셧다운된 가운데 불길에 휩싸인 모습(사진=독자제공)

이 불로 여수와 광양에서 소방차가 출동해 5시간 반만에 완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 장비 20여 대와 인력 30여 명을 투입했다. 자정께 난 화재는 아침 5시 26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실내에 가득 찬 연기를 빼내느라 진화시간이 길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실시했는데 화재 원인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플레어 스택에서 큰불기둥이 올라온 것을 보고 광양에서 화재 신고가 들어와 먼저 출동했고, 중간중간 신고가 계속 들어와 우리도 출동해 진압까지 5시간 반이 소요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화재가 발생하면 보통 국과수와 전남지방경찰청 감식팀과 여수소방서가 출동해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추후 관계기관의 피해조사를 통해 자세한 화재원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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