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내 사회복지시설, 코로나19에 김장 '발목'

동여수노인복지관 12번째 ‘사랑모아 김치모아’ 모금액 목표대비 19%에 그쳐
기업 및 독지가들 저소득층 보호와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 동참 기대

  • 입력 2020.11.26 16:47
  • 기자명 강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여수노인복지관 김장 모금캠페인 진행 현황

코로나19가 사회복지시설의 월동기 정례행사인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은 내달 10일을 ‘김장 김치 담그는 날’로 정하고 절임배추와 양념류를 구입하는 등 김장준비를 하고 있으나 농수축산물에 대한 장바구니 물가 체감이 높은데다 자원봉사자 확보나 단체 김장행사를 추진할 수 없어서 월동 김장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어려움은 월동 김장을 위해 매년 전개하고 있는 ‘사랑모아 김치모아’ 모금캠페인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참여자는 물론 후원금액이 크게 줄어 일정량의 김장김치를 확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12번째 맞는 ‘사랑모아 김치모아’ 모금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26일 현재 모두 140명으로 총 3,430천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이 같은 금액은 목표금액 1,800만원 대비 19% 수준으로 목표액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이에 복지관은 일평균 200여명이 이용하는 경로식당과 오감만족 희망밥차에 사용될 저장용 김치와 재가 독거 어르신 및 사회적 약자 배분용 김장김치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모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복지관 이용어르신께서 김장모금을 하시는 모습

한편 복지관은 내달 10일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최소 정예 자원봉사자와 직원들 중심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 재가 저소득층 어르신과 사회적 약자, 보금자리 경로당 등 모두 150여 곳에 김장김치를 배분할 계획이다.

여수 원도심 고령층 어르신들 대상으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분관도 같은 달 2일 김장김치 80킬로 남짓을 직원들이 직접 버무려 월세방 등지에서 생활하시는 저소득 재가 도시락 배달 대상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해 드릴 예정이다.

분관은 올해 처음으로 제1회 온(ON)나눔, 온(溫)세상 『온2』 캠페인을 기획해 재가어르신을 위한 김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장김치 모금액은 1포기당 2천원이며, 모금캠페인에 참여코자 하는 사람은 희망포기에 맞춰 자율 참여하면 된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