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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 공연 안내

치유문화공간'집'의 해단아'숨 굿' 생명드라마 마당입니다.

  • 입력 2020.11.28 13:09
  • 기자명 김현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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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사이코 드라마 공연 장면 

여수시 소호동 치유문화공간 '집'에서는 12월을 맞이하여 사이코드라마 디렉터인 치유예술가 허효범선생님의 해단아 '숨 굿, 파랑새는 있다'란 주제로 송년한마당이 열립니다.

해단아'숨 굿'은 사이코드라마를 현시대의 흐름과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융합한 새로운 이름으로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우리 굿의 긍정정신과 대동정신, 변화를 시도하는 저항정신과 생명정신을 계승하여 끊임없이 '나'다움을 찾으려는 생명드라마 마당입니다.

경자년의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아쉬운 시간, 저물어 간다는 것은 무르익어감이고, 무르익는다는 것은 곧 '철'이 든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철'이 든다는 건, 봄의 시간을 견디어 여름을 생성하고 가을이 물들어 마침내 겨울이 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이는 생명의 씨가 인고의 시간을 거치면서 어머니 자궁에서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칠흑같은 밤 이리저리 헤매 다녔던 시간도, 아스팔트에 머리를 처박고 피를 철 철 흘리며 울부짖은 시간도, 온 몸을 휘감은 먹구름을 걷어내기 위해 이리저리 몸부림치며 똥물까지 토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새파란 물빛에 흐느끼는 달을 보며 밤새도록 목놓아 울었던 날은 셀 수도 없었고, 결국 '철'이 든다는 것은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 반드시 견뎌야 하는 고통의 시간이며 기다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철'이 든다는 것은 사무치게 외롭고, 처절하고, 쓸쓸하고, 슬픔과 고통을 마주하는 것, 변화하려면 반드시 댓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 그것을 깨닫는 것 말입니다.

정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생명은 '스스로 그러하다'라는 긍정의 DNA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철'이 든다는 것은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여수시 소호동 치유문화공간 '집' 

코로나19가 던져 준 화두가 꽤 깊은 올 한해, '파랑새가 있단'란 주제로 열리는 해단아'숨 굿'마당에서 진정한 삶의 변화를 원하시거나 걱정과 근심거리, 분노, 불안과 우울, 성격, 관계문제로 힘드시거나 궁금하신분들은 관심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치유문화공간 '집'은 소호동 송소 바다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으며 문의는 김현주대표 손전화010-7633-107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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