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11월 말부터 시내 8,415농가에 ‘2020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96억4,50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전년 지급액 29억3,900만원에 비해 3.2배 확대된 규모다.
작년까지 쌀·밭·조건불리 직불금으로 지원해왔던 사업이 금년부터는 ‘기본형 공익직불제’로 전면 통합 개편됐다. 농업인이 소득안정을 도모하도록 식품안전, 자연환경보전, 농촌유지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소농직불금은 지급요건 충족 시 120만원(정액)을 일괄 지급되며, 그외 면적직불금은 구간별 단가를 적용하여 지급된다.
시는 30일 소농직불금 4,544농가에 54억5,280만원, 면적직불금은 3,570농가에 36억 8,450만원을 1차 지급하고 300명을 추가 점검해 2차 지급대상자로 선정, 2월 중순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5월부터 두달간 읍‧면‧동에서 공익직불제 신청‧접수를 받고, 7월부터 10월 말까지 신청자와 신청농지의 소득 검증 및 적격여부 이행점검을 거쳐 11월 최종 지급대상자를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개편된 공익직불금으로 중‧대규모 농가와 소농 간 소득 불균형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코로나 19, 태풍·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공익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