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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토종홍합 ‘참담치’ 종자생산 기술 확보

올해 6미리 크기의 인공종자 15만 마리 생산
인공종자 활용 연구 결실, 자원조성 가능성 열어

  • 입력 2020.12.01 15:07
  • 수정 2020.12.01 15:09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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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홍합 참담치 인공종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섭’이라 불리는 토종홍합 참담치의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017년 참담치 종자생산 연구에 추진해 국내 서식지와 산란시기, 산란유발, 육상수조식 유생관리 조건 등을 규명해왔으며, 올해 크기 6㎜의 인공종자 15만 마리를 생산해 양식 및 자원조성 가능성을 열었다.

이를 기반으로 참담치와 새조개, 우럭조개 등 고부가 유용패류의 자원조성 및 종자 생산성 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패류 종자생산 매뉴얼 및 기술지 제작·보급과 함께 어업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라남도 패류 인공종자 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국내 서식중인 담치류는 참담치(Mytilus coruscus)와 지중해담치(Mytilus galloprovincialis), 동해담치(Crenomytilus grayanus)가 있다.

17센치에 달하는 참담치 성패 모습

지중해담치는 자연채묘를 통해 대량생산되고 있으나, 참담치는 자연채묘 또는 종자생산이 이뤄지지 않아 연구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지중해담치에 비해 대형종인 참담치는 최대 17㎝까지 성장하며, 마리당 가격이 지중해담치의 경우 50원에 불과한 반면 2천원에서 3천원까지 거래돼 산업적 기대치가 높은 종이다.

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생산된 인공종자를 활용, 참담치 자원조성 및 양식기술 연구에 활용함으로써 어촌 소득증대와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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