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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고, '국제3D프린팅코리아엑스포' 서 6개 상 수상

여수공고 무한장영실 팀 등 참가팀 모두 수상, 장려상 1개와 우수상 5개
무한장영실 팀 김수현 학생 "조선시대의 측량기구 기리고차의 과학적 원리를 알리고파"

  • 입력 2020.12.01 20:27
  • 수정 2020.12.01 21:03
  • 기자명 오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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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BIZCON 경진대회'서 수상한 여수공고 영광의 얼굴들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전용석)가 ‘제5회 3D 프린팅 BIZCON 경진대회’에 참가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비롯한 총 6개 상을 수상하여 전남 직업교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비즈콘 경진대회는 ‘제8회 국제 3D 프린팅코리아엑스포’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사)3D 프린팅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문화재청 외 2개 기관이 후원했다.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경북 구미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문화재복원, 제품캐릭터 두 주제가 3D 프린팅 구동/디자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국에서 엄선된 일반 · 대학 ·고교 총 4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대회 당일 프레젠테이션과 현장설명 방식으로 열띤 경연을 벌였다.

여수공고에서는 6개 팀 17명 학생이 본선에 참가해 장려상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경운대학교 총장상, 순천향대학교 총장상, 한국폴리텍6대학 총장상, 한밭대학교 총장상, 3D 프린팅협회장상 등 참가팀 모두가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장려상을 수상한 ‘프로젝트 3DU’ 팀의 에너지 하베스팅 승강기 안전장치

‘프로젝트 3DU’ 팀은 에너지 하베스팅 승강기 안전장치를 출품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과 각 대학 총장상도 여수공고 5개 팀에게 돌아가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무한 장영실' 팀은 조선시대 거리측량기구인 기리고차를 3D프린팅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작품 '기리고차'. 기리고차는 조선시대 거리측량기구이다.

기리고차는 거리를 재기 위해 사용했던 수레로 일정한 거리를 지날 때마다 스스로 징이나 북을 쳐서 그 횟수로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김수현 학생은 "문화재 관련 서적과 인터넷을 찾다가 기리고차를 알게 되었다"면서 "과학적이고 획기적인 장치이지만 다른 문화재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 문화재인 기리고차와 과학적인 작동원리를 사람들이 널리 이해하길 바라며 3D프린팅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앵스'팀의 하이브리드 모형자동차 '앵스 터틀과 '프로젝트 IMagic’ 팀의 유공압 디스크 브레이크 및 차동기어 설계

순천향대학교 총장상은 여수공고 ‘프로젝트 IMagic’ 팀에게 돌아갔다. 프로젝트 IMagic’ 팀은 유공압 디스크 브레이크 및 차동기어 설계를 선보였다.

또한 ‘프로젝트 캐터필러’ 팀은 유공압 설계를 활용한 굴삭기를 제작해 경운대학교 총장상을, ‘과거를 담다’ 팀은 디자인부문에서 첨성 관측대를 출품하여 한밭대학교총장상을 수상했다.

여수공고 ‘앵스’ 팀은 거북선을 모티브로 한 하이브리드 모형자동차 앵스터틀을 만들어 구동 부문에서 한국폴리텍6대학 총장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 캐터필러’ 팀이 제작한 유공압 설계 활용 굴삭기와 ‘과거를 담다’ 팀이 제작한 첨성 관측대

이같은 소식을 접한 여수공고 전용석 교장은 “뛰어난 창의력과 3D 프린팅 기술로 전남 직업교육의 위상을 빛내준 지도교사 및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4차산업에 발맞춘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혁신으로 학생들이 미래 산업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술명문 여수공고는 3D 프린터 및 드론 분야를 적극 육성하며 미래 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3D 프린터 분야 인재를 적극 양성하기 위해 포스텍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으로부터 교육용 3D 프린터 15대를 전달받았으며 매년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3D 프린터활용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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