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대표 수산물로 개발한 ‘가정간편식’이 출시됐다.
전남도 양식 수산물을 이용한 전복간장․고추장비빔, 해초비빔, 광어조림, 우럭맑은탕 등 5종의 가정간편식이 개발돼 30일부터 전국 GS더프레시(320개소), GS25 편의점(3천개소), 남도장터 등에 출시된다.
국내 수산물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6년 160억원에서 지난해 두 배 이상 증가한 34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재택근무와 온라인 원격 수업,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밥 수요가 늘고, 비접촉 소비가 확대되면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소비자 구매력을 보유한 대형 유통기업인 ㈜GS리테일과 손잡고 GS더프레시, GS편의점 등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을 개척하고, 도에서 운영 중인 남도장터를 통해 온라인 유통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수산물은 손질이 까다로워 손이 많이 가며 조리 시 생성되는 연기와 냄새를 감내해야 하고 설거지까지 번거롭다. 하지만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으로 인해 젊은 층과 도시민들의 수산물 소비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발은 성장 가능성이 큰 수산물 가정간편식을 지자체와 대형유통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 사례로 의미가 크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국내에서 시판중인 수산물 가정간편식은 대부분 원물이 필리핀, 베트남 등 수입 수산물이고 함량도 매우 적다”며 “전라남도의 싱싱한 수산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전략적인 마케팅을 펴면 국내 수산물 가정간편식 시장을 전라남도가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식품 유통업계에선 수산물 가정간편식이 확실한 수산물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