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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운영

광주 소재 요양병원서 80명 집단감염 발생, 전남도 확진자도 꾸준히 증가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서 확진환자 신속 분리·전담 치료…확산차단 효과 기대

  • 입력 2021.01.05 15:19
  • 수정 2021.01.05 15:59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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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보건소 전경(사진 광양시청 홈페이지)

전남도가 4일 중앙정부로부터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을 지정받아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광양시에 위치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신속히 분리, 전담 치료하는 기관이다.

최근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 인천소재 요양병원 등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광주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입원환자 54명, 종사자 13명, n차 감염 13명 등 총 8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상황이 위중한 실정이다.

게다가 새해 들어 전남도에서도 5일 오후 1시까지 동부권인 순천시 17명, 광양시 6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가야 하지만 이용자 대부분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만큼 이번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운영이 확진자 감소에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광양의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101병상으로 의료기관 종사자 교육과 이동형 음압기·CCTV 설치, 환기시설 차단, 의료진 및 환자 이동 동선 분리과정을 거친 후 빠르면 18일 이후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되면 해당 병원은 1일당 병상단가 이상이 보상되며, 요양환자에 대해선 병상단가의 50%이상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다수의 집단감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전 준비 차원에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병상을 확보했다”며 “현재 실시중인 감염취약시설 전수검사 주기도 2주 간격에서 1주 간격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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