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지난 9일 오후 4시 20분께 전남 여수 국가산단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아찔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BTX(방향족)공장에서 수소 배관 플랜지에서 HC(하이드로카본)이 누출되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인원 130명과 차량 23대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관계자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와 소방대원 40여 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정 배관에서 수소가 누출된 뒤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