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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내 물류업체 직원 1명 사망

유연탄 물류업체서 석탄운송대에 끼어 30대 근로자 10일 사망

  • 입력 2021.01.11 11:13
  • 수정 2021.01.11 11:23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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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 협력업체 현장 근로자 한 명이 숨졌다. 이번에도 하청업체 노동자다.

11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4분 경 여수시 낙포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연탄물류업체에서 노동자 A씨(32)가 석탄운송대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5명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발생 2시간30분만에 A씨를 구조, 병원에 이송했으나 이후 병원에서 숨졌다. 심하게 다친 A씨는 심정지에 빠진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11시 42분께 숨졌다.

A씨는 이 회사의 협력업체 직원으로, 동료와 2인1조로 기계점검 순찰 중 석탄 이송장치에 다리가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2년 전 추락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곳인데 또 다시 현장 근무자가 설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또한 2014년에는 2월과 3월 사일로 붕괴 사고와 사일로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 노동청 등은 함께 해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장 설비 오작동 가능성 등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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