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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 도로에 안전 지역이란 없다

도로 위 얇은 얼음막 '블랙아이스', 눈에 잘 띄지 않아 더 위혐해
그늘진 도로, 터널의 입구, 굽은 도로를 주행할 때 특히 유의해야
블랙아이스 사고 발생시 사망률 최대 4배... 운전자의 주의 필요

  • 입력 2021.01.23 12:04
  • 기자명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윤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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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윤대희

블랙아이스란 겨울철 눈이나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결빙현상이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최강 한파와 폭설로 전국 곳곳의 도로와 인도까지 살얼음판이 만들어지면서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한 시기이다.

올해 1월 6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고 곳곳에 생긴 ‘블랙아이스’로 인해 시민들이 도로에 갇혀 버린 일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블랙아이스’가 발생하지 않는 전남지역에도 작년 2월 중순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로 추정된 사고로 사망 2명, 부상 30명이라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아스팔트색과 비슷한 이 얼음은 정속 주행하는 운전자의 눈에는 잘 띄지 않아 사고 발생위험이 높다.

블랙아이스 사고 발생시 사망률이 최대 4배에 이르는데, 블랙아이스가 주로 형성되는 다리의 연결부, 그늘진 도로, 터널의 입구, 굽은 도로를 주행할 때 특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럼 ‘블랙아이스’ 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1. 항상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서행운전 하기

2. 급출발 및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 금지

3. 미끄러졌을 경우, 미끄러 지는 방향으로 핸들 조작하기

4. 결빙구간에서는 평소보다 감속 주행하기

5. 브레이크 여러 차례 나누어 밝기

6. 스노우 체인이나 스노우 타이어를 사용하기

이번 주말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눈·비가 예정되어 있고, 25일부터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므로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평상 시 다니던 익숙하고 안전한 길도 밤새 내린 눈으로 위험천만하게 변할 수 있다.

블랙아이스 예방법 실천으로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피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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