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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해체‘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 입력 2013.10.26 10:16
  • 기자명 yosu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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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올들어 가장 추운 저녁 7시 여수시청앞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성공회여수교회가 주관하는 집회이다. 하필 찬바람까지 불어와 아스팔트바닥에 앉아있기가 힘들었다.

평소보다 적은 40여명이지만 내용은 뜨거웠다. 성공회교회 주명철신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교인의 기타 연주와 박두열 전교조 지회장이 법외노조가 된 전교조의 투쟁 방향과 실태를 말하는 시간 내내 격려와 환호가 이어졌다.

집회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18대 대선 무효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18대선무효소송단‘이다. 이주연대표단 대변인의 연설은 매서운 찬 바람을 물리치고 모두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관권선거가 드러난 지금 상황에서는 더 이상 군더더기 구호가 필요없다"며 간단히 정리했다. "이명박 처벌하라!", "박근혜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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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차까지 진행된 촛불집회에서 처음으로 거리 행진까지 하였다. 9시가 넘었지만 십자가를 든 행렬은 추위 속에서도 목소리는 꺾일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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