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여수지역위원회는 18일 여수시청사앞에 시국천막을 설치하였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추운 날씨에 천막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진보당은 박근혜 정권이 우리나라 헌법 역사 상 처음으로 정당 해산을 헌재에 제소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전국적으로 농성에 들어갔다.원내 제3당인 진보당을 해체하려는 행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초법적 행위라고 규정을 하고강력하게 항의를 하고 있다.
진보당을 지지하지 않는 시민들도 이것은 진보당을 해산하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서 민주당 등 야권을 겨냥 위축을 시켜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하려는 데 있다고생각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일하는 노동자, 농민과 서민 등 특정 계층을 대변하는 진보정당은 필요하다.그런데도 해산시키려는 폭거에 맞서 시민과 함께 싸우겠다는 의지에서 천막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유신독재에 맞서 지킨민주주의의 장점은 사상과 이념, 표현의 자유에 있다. 지하 조직도 아닌 제도권 정당이 입법 활동과 정치 활동을 통해서 펼치는 사상과 이념의 자유가 위협을 받는다면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더 나아가 모든 시민단체의 활동에 재갈을 먹이려는 수순이라고 본다.
지난해 18대 대통령선거에서 국정원과 보훈처, 경찰, 국방부 등 관권이 개입한 사실이 하나 둘 씩 밝혀지고 있다.시민들은촛불집회와 시국회의를 주도하고 있는 진보당에 종북이라는 딱지를 붙여서 시민사회와 분리시키려는 술수라고 생각한다.
최근 종편 등 일부 언론을 동원한 종북 덧 쒸우기는 촛불집회를 약화 시키고, 국정원 개입 범법 행위에 대해 물타기 차원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와 같이 법 질서를 무너뜨리는 공안정국은마녀사냥으로 정치와 토론을 실종시킬 염려가 있다. 그래서 뜻있는 시민들은 하루속히 시국 현안이 상식과 법 질서 차원에서 해결되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고 있다.
국정원과 조중동이 중심이 되어 정치를 하고, 검찰과 정당, 국회는제 자리를 잃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