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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포럼, 합창제, 한 번 따져보자”

  • 입력 2013.11.20 12:52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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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시의회 행감] 문수동 아파트 행정소송 쟁점 ... 시의회 50건 사전자료요청

여수시의회 하반기 정례회가 21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행정사무감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올 한 해 집행부와의 각종 마찰이 이번 행감에서 어떤 형태로 불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실제 의회는 여수시에 50여건의 자료제출을 요구해 사전 검증 작업을 펼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세계합창제 등 이벤트성 행사에 대한 검증이다.

의회는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과 관련해 계획당시와 실제 참가한 참가자 현황자료, 행사비 지출내역, 2013 한중일 학술대회 행사 보조금 집행내역에 대한 자료를 받았다.

실크로드 포럼은 유치당시 문제가 됐던 사업으로 개최 직전까지 기념조형물 설치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 포럼 후에는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다.

더구나 2013 한중일 학술대회 예산이 당초 다른 이름으로 예산에 반영된 부분이 집중 추궁될 전망이다.

심사위원들의 출입국 위반 논란을 빚은 세계합창제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의회는 사전에 보조금 정산내역, 출입국 관련 범법자 처리결과, 2014 행사 투융자 심사결과 등을 받아 검토중이다. 여수시가 전남도에 요청한 2014 투융자 심사에서 세계합창제는 탈락한 상황이다.

선거법 논란을 일으킨 한중일 드라마 스트레인져Ⅱ소송, 제14회 전국해양문화 학자대회도 점검한다.

각종 공사 계약후 설계변경 된 부분도 살펴본다. 의회는 회계과에 당초 계약 내역 및 설계변경 후 사업비 증감 내역을 받았다. 2,000만원 이상 수의계약 현황도 들여다 본다.여수시가 실시한 각종 용역과 그 결과도 점검한다.

도시공사에 위탁운영되고 있는 청소업무도 집중 감사대상이다. 이미 지난해와 비교한 청소업무 직영 예산운영 실적과 인력장비예산 감축실적, 차량 인수계약서, 차량매입단가 등의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소송 및 심판 패소 현황도 살펴본다. 여수시장 아들 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문수동 아파트 부지 행정소송이 주요 대상이 될 전망이다.

각종 특산물 사업도 감사대상에 포함됐다. 거문도 해풍쑥 생산지원 및 판매실적과 동백화장품 콤퀸 생산판매실적을 받았다.

중복투자 논란이 일고 있는 신규 하수관로 설치현황도 자료를 요구했다. 기존관로 활용여부에 대해서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돌산낚시 공원 조성사업, 거문도 연도교 가설공사, 시티파크 관련, 수산물특화시장 집단민원, 이순신광장 바닥이름 정비, 엑스포 홍보관 양여와 관련한 자료도 요구했다.

또 경도 야도FRP 조선소, 자산공원 호텔건립 원상회복, 웅천 친수공원 태풍 피해복구, 인공어초 적지조사 용역추진상황도 점검한다.

한편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는 정례회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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