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는 도심 가까이에서 철새를 볼 수 있습니다. 시전동 선소앞 바닷가에는 12월부터 철새들이 날아들기 시작하였습니다.선소에서 소호요트장까지 바닷가를 따라 걸으면 바닷가에 떠다니는 철새들을 쉽게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 가는 인기척을 느끼면 철새떼들이 한 둘씩 날기시작합니다.
소호앞바다를 유유히떠다니는오리떼들이 물 속으로 발길질을하는 것이 보이지는 않지만 더 가까이 가서 친하게지내고 싶습니다. 아니면탐사망원경을 가지고라도 살펴보고더 자세히 알고 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여수시민들은 철새들이 겨울철을 다 보내고 떠날 때까지 눈이 심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푸드득"하고 물결을 가르면서 날아가는 모습만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저마다발을 저어서 가면서 만들어내는 동심원이 서로 겹쳐서 골과 마루를 만들어냅니다. 한 두 마리도 아니고 여러 마리가 떼를지어서 노니는 모습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여수의 겨울 진객으로 찾아온 철새들을 맞아서 여수시민들은 무척 행복합니다. 소호 앞바다가 살아돌아온 것 같아 더욱 기쁩니다. 도심에서 만나는 철새는 여수앞 바다가 건강하다는 뜻입니다. 건강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시청에서 더욱 노력해서 더 많은 철새들이 날아와 장관을 구경하고 싶습니다.<사진 백형선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