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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돌산 어민 26일 대규모 집회 계획

  • 입력 2013.12.24 10:06
  • 수정 2014.01.01 09:51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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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채취 면허권 두고 잠수기수협과 마찰

바지락 채취를 둘러싸고 어촌계와 잠수기수협간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촌계 어민이 26일 여수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관련기사 : 어촌계-잠수기수협, 이번에는 횡간서 ‘총성 없는 전쟁 중’)

여수시 남면 횡간도, 돌산 작금, 돌산 신복·신기어촌계에 따르면 마을 앞 1종 공동어업 면허지에 대한 바지락 채취허가를 여수시가 내주지 않자 이날 여수경찰서에 어민 3000명이 참여하는 집회 신고를 냈다.

현재 이들 어민들은 전남도로부터 ‘어장이용개발 계획’이 통과돼 여수시의 면허 처분만 남은 상황이다.

어민들은 “여수시가 어장 면허를 내주지 않으면서 잠수기수협 어선들이 마을 공동어장을 침범해 고압분사기로 갯벌을 뒤짚어 버리는 바람에 바지락이 폐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잠수기 어선이 고압분사기로 작업을 한 지역은 수년간 패류가 서식하지 못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잠수기 어선에 대한 대대적인 어구 단속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잠수기수협과 어민들의 작업구역이 겹쳐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어민들의 어업신청 구역은 마을 앞 500m내로 횡간도 18㏊, 작금 4㏊, 신복·신기 7㏊로 어민들에게 채취권을 내주지 않을 경우 잠수기자율관리공동체가 모두 채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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