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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와 '비폭력주의'라는 신념을 지킨 간디

명저 읽기 『간디 자서전』
간디의 진리실험이야기

  • 입력 2021.04.28 13:12
  • 수정 2021.04.28 13:24
  • 기자명 윤동규 여수꿈의학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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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소개글>
<여수넷통뉴스>와 <여수교육재단>, <여수꿈의학교>가 힘을 모아 우리 지역의 청소년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된 동서고금의 명저를 읽고, 독서대화와 토론, 글쓰기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지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 한길사, 간디자서전
▲ 한길사, 간디자서전

간디. 비폭력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나 역시 그렇게 알고 있었다. 물론 간디는 대외적으로는 비폭력주의적인 독립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삶과, 그의 또 다른 생각은? 간디가 아무리 비폭력주의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해도, 다른 생각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러한 것들을 보여주는 책이다.

책의 내용은 간디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시작해 영국->남아프리카->인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지혜를 쌓고, 이후 인도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신격화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을 최대한 요약할 시 이러한 내용이지만, 실제로는 600여쪽 분량의 페이지이다. 결코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이 책을 읽을 사람들한테 신념에 대해 권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또한 이 책 역시 신념이 자주 나온다. 또한 여러 경험을 얻으며 점차 신격화 되는 간디의 모습도 나온다.

이 경험 하나하나에서 간디는 진리를 얻게 된다. 그렇다. 간디는 사실 이 신념, 진리를 사람들한테 자신의 삶으로서 설명하고, 옳은 신념과 진리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고, 이것이 곧 간디 자서전이 출판되게 되는 길이 됐다.

1. 간디가 추구한 신념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신념은 마치 소설의 중심사건과 비슷한 양상이다. 둘 다 일련의 사건으로 인하여 만들어지고, 깨지는 경우도 있는 등 소설의 중심사건처럼 신념은 ‘어떠한 일을 계기로 하여 개인이 가지는 생각’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신념은 언젠가는 바뀌기도, 깨지기도 하고, 그대로 이어가기도 한다.

간디의 신념은 첫 번째는 채식주의 책을 우연히 구입하게 되어 나타난 채식주의, 두 번째는 아버지의 엄한 행동이 아닌 따스한 행동으로 자기를 대해주는 것을 보고 생긴 비폭력주의, 마지막으로 그의 욕구, 절제는 한 순간의 욕구를 이기지 못해 아버지의 임종을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 생겼다.

이처럼 간디도 신념이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이런 점에서 신념이 소설의 중심사건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2. 간디는 인종차별, 반식민운동, 종교 화합 등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했을까?

이러한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그의 신념중 하나인 비폭력주의가 크게 작용하였다. 간디는 필수적으로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고, 진실 관철 투쟁이 그 예시이다.

사람들이 비폭력적이지 않고 폭력적이게 변하자 투쟁을 멈추겠다고 할 정도였으니, 그가 얼마나 비폭력주의를 중요하다 여겼는지 알 만하다.

내 생각에 그는 사건이 생길 때마다 최대한 비폭력적으로, 적대자들에게 마치 대화한다는 느낌으로 노력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3. 폭력에 저항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똑같은 폭력으로 맞서는 것, 두 번째는 간디가 쓴 방법인 비폭력으로 하여금 맞서는 것, 세 번째는 맞서기 보다는 민중계몽을 시켜 민중들의 지식수준을 향상시켜 민중들이 폭력에 대항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이 세 가지 중 좋고 나쁜 방법이 있진 않는 것 같다. 폭력으로 맞서는 것은 상대에게 큰 효과가 있지만, 사상자가 많이 나오고, 결국은 폭력을 쓰는 상대와 비슷한 것이 되므로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이라 할 수 있고, 비폭력주의는 위 폭력보다는 더 건전하고 좋은 방법이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세 번째 계몽운동은 후일을 기대하는 것으로, 이는 초반은 힘들 수 있으나 나중으로 갈수록 점점 더 좋은 방법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모든 독립운동의 방식들이 각자 일장일단이 있다. 딱히 좋고 나쁜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4. 위인전 혹은 자서전을 읽는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위인전, 자서전 모두 책에 나온 사람에게 배울 점이 있다. 위인전의 경우 ‘위인’을 소개하는 글이므로 위인의 마음가짐 등을 배울 수 있고, 자서전의 경우 자신의 삶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한번쯤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이 위인전, 자서전의 의의이자 사람들이 읽는 이유라 생각한다.

5. 내가 추구하는 신념에는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나는 유대관계에 관하여 신념이 하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정도까지 쭉 외톨이로 살아온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상대방에게 먼저 화내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내 신념이 되었다.

물론 이런 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것을 신념이라 말할 정도로 나는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이는 상대방이 나를 깔보고 무시하는 등의 행동에서도 절대 화를 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

내 이런 신념은 상술했듯 내 어린 시절로 인해서 만들어졌으며, 어린 시절에 친구가 없어서 이러한 신념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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