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직원이 자택에서 호흡을 잃고 쓰러진 이웃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여천NCC 3팀 방향족3담당에 근무하는 안천호 씨는 지난 13일 자택인 소호동 한화솔루션사택에서 “도와주세요” 라는 한 여성의 외침을 들었다.
긴박한 소리에 즉시 윗집으로 올라간 안 씨는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발견, 지체없이 119로 신고했다.
안 씨는 피해자를 바닥에 눕힌 뒤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의식을 회복한 피해자는 뒤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같은 사실을 안 여천NCC3팀 손승현 상무는 21일 안 씨를 환경안전관리 우수사원으로 추천했다.
손승현 상무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사회에서 선뜻 남을 도와주기가 쉽지 않은데, (안 씨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요구조자를 돕고자 하였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응급조치 매뉴얼을 숙지해 침착하게 대처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함으로써 자칫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었던 요구조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