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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도 출신 심재용 감독, '제59회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자상 수상

1994년부터 광주시체육회 소속 지도자로 활동
여수 삼일중 졸업, 광주체고 3년에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수상

  • 입력 2021.10.13 14:59
  • 수정 2021.10.15 09:2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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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재용 육상감독
▲ 심재용 육상감독

여수 묘도 출신 심재용 육상감독(광주시청 소속, 62)이 제59회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체육상은 지난 1963년 처음 시행됐으며 체육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지도상과 경기상, 연구상, 공로상 등 9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

육상 부문에서 지도상을 수상한 것은 황영조, 이봉주 선수를 가르친 故 정봉수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심재용 감독은 여수삼일중 1학년때 육상에 입문하여 광주체육고등학교 3학년인 1978년 100미터 전남신기록(10초80)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후 선수활동을 은퇴하고 1994년부터 광주시체육회 소속 지도자로 나섰다.

심재영 감독의 지도를 받은 광주시청 소속 선수들은 김덕현, 김국영, 정혜림 등 다양하다. 이중 김국영과 김덕현은 한국남자 100m 육상과 멀리뛰기에서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학 졸업 후 10년 가까이 광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하는 김덕현 선수는 아시아게임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섭렵한 것은 물론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유니버시아드 대회 2연패 수상 등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쾌거는 선수들을 향한 심 감독의 헌신적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체육지도자의 로망인 대한민국 체육상 지도상을 수상했지만 심 감독은 아직도 달성하고픈 일이 많다. 심 감독의 다음 목표는 제자인 김덕현 선수의 기록이 9초대에 진입하는 것과 세계대회에서의 수상이다.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전부 메달을 땄는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직 수상하지 못했다. 이제 제자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한편 제59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은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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