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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이순신장군의 전투, 여수서 재연

23일 오후 4시 여수엑스포 해양광장
전라좌수영무예연구회와 지역 예술가 협연

  • 입력 2021.10.15 11:09
  • 수정 2021.10.15 12:4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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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포-백성의 바다 포스터
▲웅포-백성의 바다 포스터

전라좌수영무예연구회(김준영 대표)가 1593년 경남 진해에서 이순신장군이 왜군을 몰아낸 웅포해전을 여수 앞바다에서 재연한다.

23일 오후 4시 여수엑스포 해양광장에서 전라좌수영무예연구회와 도내 지역 예술가는 ‘웅포해전, 백성의 바다’를 주제로 진해에서 이순신장군이 왜적을 섬멸한 당시 상황을 무예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웅포는 경남 진해시 웅천동의 옛이름이다. 이순신장군은 1593년 2월 웅포에 주둔한 적을 섬멸하기 위해 상륙한다.

조총을 가지지 못했던 조선은 자칫 일본군에 밀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은 뛰어난 지략을 지닌 승려와 의승병과 함께 일본군을 섬멸하고 이후 두차례에 걸친 공격에서 비격진천뢰라는 장거리포를 사용해 적을 무수히 살상했다.

웅포해전은 누구도 생각지 못한 수군 단독 상륙작전을 실행해 사상자를 최소한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순신 장군은 밀물을 이용해 웅포 입구로 함대를 진입해 육지에 있는 적에게 화포를 발사, 육지에서도 승리를 거둔다.

‘웅포해전, 백성의 바다’ 공연에는 여수, 순천, 목포 등 전남의 무예가와 음악가도 참여한다.

공연을 준비한 전라좌수영 무예연구회 김준영 대표은 “7년 전쟁 중 수군 최초 상륙작전인 웅포해전은 백성을 지키려는 이순신 장군의 마음이 가장 잘 드러나있다”며 “이순신 장군 뿐만 아니라 승려와 민초가 나라를 구하는 데 함께 한 의미있는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어려운 이 시기, 과거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공연을 보며 시민들이 다시 헤쳐나갈 힘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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