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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동에 있는 포장마차 겨울이면 한낮에도 공기가 쌀쌀하다. 종종걸음으로 걷다보면 포장마차만큼 세상 반가운 게 없다. 뜨끈한 어묵 국물에 마음이 가볍다. 이제 다시 길을 걷자. 세상을, 아니 바람을 헤치며 걸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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