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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을 향하는 후보자들에게 고함

그대 정녕 국민을 섬길 수 있겠는가?

  • 입력 2022.02.09 10:30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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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자들이여!  애민정신을 기억하라.
▲ 후보자들이여! 애민정신을 기억하라.

후보님들아! 당신은 사람가슴과 새가슴 사이 어디쯤에 살고 있는가?

대권을 향하는 후보자는 생명의 샘, 바로 따듯한 심장을 지니고 있어야한다. 이 심장이 잘 못 뛰면 사람가슴 아닌 새가슴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가슴쯤 되려면 적어도 자신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삶을 먼저 챙겨야 한다.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자나 깨나 그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새가슴이 되면 국민의 삶보다는 자신의 이권을 챙기는데 온 마음이 가있다. 국민은 눈밖에 난지 오래며 자신의 이권만 지키기 위하여 자나 깨나 욕망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일 뿐이다.

후보자여! 당신은 어떤 가슴을 지녔는가? 새가슴을 지니면서 국민을 속이는 양두구육(羊頭狗肉)의 인간형인가, 아니면 사람가슴으로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는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인간형인가.

요즘 주요 언론은 대권 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듯하다. 그러기에 어떤 후보자가 양두구육 형인지, 선공후사 형인지 국민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자칫 잘못하면 국민이 가짜 정보에 휘둘려 후보자의 정치 철학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된 투표를 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국민의 삶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국민의 삶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대선의 강은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 이 강물은 정의와 공정 그리고 사람을 향해 끝없이 흘러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 모두가 두 눈을 바로 뜨고 새가슴을 지닌 후보자를 찾아내어 역사의 뒤안길로 준엄하게 보내야 한다.

우리나라는 친일 청산 실패와 강대국의 주권 침해로 인하여 새가슴을 지닌 후보자가 대한민국을 이끌기도 했지만, 이젠 사람가슴을 지닌 후보자가 한민족의 운명을 반드시 책임질 때가 되었다.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핏줄과 그 다음 핏줄을 위하여 사람가슴을 지닌 후보자를 꼭 선택해야한다. 그리고 그 후보자에게 통합과 희망의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게 해야 한다.

그 청사진 속에는 21세기에 맞는 인프라 구축과 경제 비전, 사회 전반에 정의와 공공성의 증진, 지속 가능한 환경의 확보, 온실가스 배출 제로 달성, 적정 인금의 좋은 일자리 창출까지 국정 철학을 담아내야 한다.

후보님들아! 당신에게 정치가 무엇인가라고 묻고 싶다. 입춘이 지났지만 국민의 삶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으며, 국민의 마음에도 푸른 날개가 돋아나지 않았다.

누가 그들에게 화사한 봄날과 푸른 날개를 달아줄 것인가. 오늘도 천지신명께 순백의 기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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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2022-02-09 11:33:13
국민의 봄은오지않았다 너무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