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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광역시내버스 610번, 330번 출발 시각 및 노선 변경

610번 묘도 창촌·읍동 경유, 9회 중 5회 흥국사 경유
오후 4시반 출발 버스, 흥국사 경유해야
330번 ‘여수공항 안’ 경유 안해, 1회 출발시각 변경

  • 입력 2022.05.06 10:56
  • 수정 2022.05.09 18:02
  • 기자명 공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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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0번 광역시내버스 (여수 둔덕 - 광양 시청)
▲ 610번 광역시내버스 (여수 둔덕 - 광양 시청)

여수시는 2022년 3월 1일자로 시내버스 및 광역시내버스 운행 시각 및 노선 변경을 실시했다. 주 52시간제 근무와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여수시에는 광역시내버스 4대가 운행되고 있는데, 610번(여수 둔덕 ⇔ 광양시청)은 출발 시각이 9회 중 6회가 변경되었고, 묘도의 창촌·읍동을 경유하며, 흥국사를 9회 중 5회를 경유한다.

330번(여수 미평 ⇔ 순천역)은 미평 발 11:40 차가 11:30분으로 1회만 변경되고, 종전에는 ‘여수공항 안’에 들어갔으나 이번에는 공항 안에 들어가지 않고, 공항 입구의 ‘신풍 삼거리’를 경유한다.

▲ 330번, 960번 광역시내버스 시간표
▲ 330번, 960번 광역시내버스 시간표

610번(여수 둔덕 ⇒ 광양시청)은 5회 중 1회(4회째 16:30 출발)만 흥국사를 경유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하여 광양시 방면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가는 사람들은 오후에는 흥국사나 영취산을 구경할 수 없다. 3회째 출발하는 610번 광역버스가 흥국사에서 광양 방면으로 14:15분에 출발하고, 5회째 막차는 흥국사에서 20:15분에 광양 방면으로 출발하기 때문이다.

여수시와 운수업체 사이에 광역버스 610번 16:30에 출발하는 버스를 흥국사 경유하는 문제를 협상하였으나, 운수업체에서는 운송비를 생각하여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방법이 있다. 16:00에 둔덕을 출발하는 61번 버스가 흥국사를 경유하고 있는데, 흥국사를 경유하지 말고, 대신 610번이 흥국사를 경유하게 하면 좋겠다.

▲ 610번, 270번 광역시내버스 시간표
▲ 610번, 270번 광역시내버스 시간표

흥국사는 여수의 대표적인 절로서 많은 국가문화유산이 있다.

보물 제396호 ‘여수 흥국사 대웅전’, 보물 563호 ‘여수 흥국사 홍교’, 보물 1556호 ‘여수 흥국사 동종’ 등. 또한 영취산은 평소에 등산객이 많을 뿐만 아니라, 봄에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 가을에는 ‘흥국사 108돌탑 꽃무릇 산사 음악회’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위의 시간표는 본 기자가 4일간에 걸쳐서 실시간으로 측정한 것이다. 시내버스는 도로 사정에 따라서 또는 승객 이용 숫자에 따라서 주요 경유지 도착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버스가 시간표에 나와 있는 대로 제시간에 오지 않는다고 고생하는 운전기사님에게 항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330번, 960번 광역시내버스 주요 경유지
▲ 330번, 960번 광역시내버스 주요 경유지
▲ 610번, 270번 광역시내버스 경유지
▲ 610번, 270번 광역시내버스 경유지

광양시에 살면서 610번을 이용하는 김아무개씨(여. 58)를 버스 안에서 만나서 광역시내버스 이용 소감을 들어 보았다.

“고향은 여수이고 결혼하여 광양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나이 많으신 어머니께서 여수에 살고 계셔서(서시장 부근) 1주일에 1번씩 여수에 와서 어머니를 돌보고 1∼2일 자고 광양으로 갑니다. 작년 8월부터 610번을 이용했습니다.

버스가 다니는 줄 몰랐을 때는 승용차를 이용했습니다. 기름값도 많이 들고 피곤했습니다. 그런데 610번을 이용하면서부터는 1,400원을 내고 1주일에 1번씩 여행하는 기분으로 어머니를 보러 가고, 차창으로 계절의 변화를 맛보면서 다녀서 좋습니다."

광역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1. 서민 경제를 살릴 수 있다. 본 기자는 여수시 둔덕동에 살고 있다. 순천대학교에 일을 보러 갈 경우의 시간과 교통비를 계산해 보았다. 순천역까지 가는 시간은 시외버스나 시내버스나 같다. 330번 광역시내버스를 집 앞에서 타고, 순천역에서 내릴 때 환승을 찍는다. 순천대학교까지 무료로 간다. 결국은 1,400원으로 여수의 우리 집에서 순천대학교까지 간다. 시외버스를 이용할 때와 비교해 보니, 순천 1번 갔다 오는 데 11,800원이 절약되었다.

2. 출발 시각이 2시간 10분에서 3시간 20분 간격이 있다. 주요 경유지와 종점의 도착 예정 시간을 알 수 있어서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 등 시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3. 승용차 이용이 적어짐으로써 대기 오염을 줄여 지구를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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