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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띠유 TO 라피끄'로 이어진 오서희 여수전시회 '흥행'

예술-낭만의 도시 여수...코로나 일상회복에 다양한 전시회 이어져
마띠유 6월까지 연장, 라피끄 7월 예정
진정한 아트 "솔직함과 소신을 가지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 있어야"

  • 입력 2022.05.29 18:21
  • 수정 2022.05.29 23:15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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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에서 5월부터 7월까지 이어지는 오서희 작가 전시회인 인생은 축제편ⓒ오서희 제공
▲ 여수에서 5월부터 7월까지 이어지는 오서희 작가 전시회인 인생은 축제편ⓒ오서희 제공

동물을 화려하게 옷을 입혀서 전국투어 중이라고 말하는 몬테밀라노 패션디자이너 오서희 작가의 여수전시회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호텔 마띠유, 더마스 미술관에서 5월부터 한 달간  예정된 전시회가 6월까지 연장된다. 이후 7월부터는 예술랜드 라피끄에서 전시회가 이어진다.

오서희 전시회 "마띠유에서 라피끄로" 

인사동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시작된 전시회로 여수와 인연을 맺은 오작가는 ”프랑스를 옮겨놓은 쁘띠 프랑스인 마띠유는 클래식 아트인 반면 라피끄는 모던 아트라고 생각한다”면서 “두 곳에서 작품 전시회를 갖게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원래 이번 전시회는 한 달간 기획됐다. 하지만 코로나로부터 일상이 회복되며 여행 시즌이 다가오면서 이곳을 찾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커지고 있다. 

▲ 오서희 작가와 마띠유 호텔 이정경 대표와 한컷ⓒ심명남
▲ 오서희 작가와 마띠유 호텔 이정경 대표와 한컷ⓒ심명남

전시회를 가진 마띠유 이정경 대표의 소감이다.

이곳 전시회는 연령대를 넘어 젊은 사람이건 나이든 사람이건 좋아합니다. 여성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구경하러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번 전시회로 인해 6월까지 연장하고, 7월 예정된 작품 전시회를 하기로 다른 작가님께 양해를 구했습니다.

39년 대한항공 퇴직한 여수 출신 시니어 모델

▲대한항공에서 39년간 퇴직후 시니어 모델에 도전한 마띠유 지분순 회장의 여고동창생이 오서희 작가의 옷을 입고 시니어 모델에 출전한 모습 ⓒ오서희 제공
▲대한항공에서 39년간 퇴직후 시니어 모델에 도전한 마띠유 지분순 회장의 여고동창생이 오서희 작가의 옷을 입고 시니어 모델에 출전한 모습 ⓒ오서희 제공

마띠유에서 전시회를 가진 오작가는 이번 전시회로 겪은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마띠유 호텔 지분순 회장 친구와 가진 에피소드를 들어보자.

얼마전이었어요. 지회장님이 제게 카톡을 보냈더라고요. 지난 4월 29일 몬테밀라노 패션쇼에 국민대 시니어 모델학과 60명에게 옷을 협찬해 줬거든요. 지회장님이 내 드레스를 입은 어떤 시니어 모델 카톡 사진을 보냈기에 내가 물었죠. 이분을 회장님이 어떻게 아세요?

 

사실 저는 이분은 모르고 내 옷밖에 못 기억했는데 알고 보니 이분은 자신의 절친인 여수여고 동창생었어요. 39년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은퇴후 자신의 꿈인 시니어모델에 도전한 여수출신 여성이었요. 두 분이 통화중에 나 오서희 패션디자이너 선생님 옷 입고 패션쇼 했다고 자랑을 해서, 그분 '지금 우리호텔에서 개인전중이야' 그랬다는 거예요. 그 후 서울에서 셋이 만나는 특별한 인연을 맺었죠.

▲7월 인생은 축제 시즌3 전시회가 펼쳐질 예술랜드 라피끄를 찾은 오서희 작가ⓒ심명남
▲7월 인생은 축제 시즌3 전시회가 펼쳐질 예술랜드 라피끄를 찾은 오서희 작가ⓒ심명남

패션 디자이너 화가인 오서희 작가(SylviaOh. Monte Milano)는 몬테밀라노 창업 전에 레오나드 프랑스 브랜드의 바이어를 했다. 부자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걸 일반 브랜드에서 해야겠다 싶어 2001년 몬테밀라노로 런칭했다.

오서희 작가는 "사람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려고 하고 그 원천을 순수예술에서 찾는다"면서 "제품 역시 단순하지 않으면 고객은 공부하지 않는다. 고객은 거름종이 없이 이해 해야지 가르치면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한다.

진정한 아트란 솔직함과 소신을 가지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림은 옷을 만드는 제 영혼의 뮤즈입니다. 나의 그림이 옷으로 탄생돼 제2의 꿈을 꾸는 시니어 모델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되었죠. 어떤 옷도 어떤 패션 작품도 사람보다 멋진 예술은 없습니다. 저는 사람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티스트로 사람이 더욱 돋보이게 마음을 토닥여주는 화가로서 패션디자이너로서 삶을 영위할 것입니다.

7월에 예정된 예술랜드 라피끄의 전시회도 기대된다. 오작가는 ”물이 빛나는 여수로 오셔서 동물의 환희를 느껴보라"면서 "7월 한 달은 그림 같은 여수 산토리니! 카페 라피끄 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사람이 아름다운 예술랜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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