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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영화창작신문 만들자

여양중학생들이 만든 영화감상신문
여수여양중, 국어 사제일체수업 진행 인근학교 주목

  • 입력 2022.07.04 14:10
  • 수정 2022.07.04 15:07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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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양중, 영화 감상 후 조별 영화창작신문 만들었어요.
▲ 여양중, 영화 감상 후 조별 영화창작신문 만들었어요.

여수여양중학교(교장 김갑일)는 24일 국어 수업와 연계해 ‘영화감상 그리고 영화감상신문 만들기’를 위해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감상하고 '친구야! 영화창작신문 만들자'라는 주제로 조별 활동 수업을 했다.

이번 '영화창작신문 한마당' 수업은 영화감상 후 획일적인 감상문 쓰기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하게 생각하기, 엉뚱하게 구성하기의 기회를 줌으로써 새로움은 고정된 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비틀기와 재해석에서 나옴을 체험하게 하였다.

학생들은 조별로 모여 ‘아이디어 내기, 자료 수집 및 선정하기, 주인공 및 등장 인물에게 마음 전하기, 퀴즈를 통해 내용 알아보기, 강자가 약자에게 위로하기, 만약 내가 감독이었다면, 만약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명대사 소개하기, 인상적인 장면 그리기’ 등등 색다른 소제목을 선정하여 신문의 내용을 특색있게 채웠다.

▲ 영화창작신문을 한 번 만들어 볼까?
▲ 영화창작신문을 한 번 만들어 볼까?

1학년 김민지 학생은 "처음 만들어보는 신문이라 처음에는 눈앞이 깜깜했다. 용기를 내어 우선 인터넷과 동영상을 검색하며 영화와 관련된 자료를 찾았다. 그리고 제목 바꾸기와 비틀기를 시도하면서 신문을 제작하기 시작했는데 ’영화 사진 스크랩 후 내용 압축하기, 명대사 선정하기, 악인이 선인에게 질문하기, 퍼즐을 통한 내용맞추기, 영화 줄거리와 유사한 사건 사고 소개하기‘ 등으로 제목을 뽑으며 수집한 자료를 멋지게 편집하여 신문을 완성하였다"고 전했다.

김광호 국어 교사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새로운 수업을 시도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낯섦에 다가서기, 대화하기, 결과 도출하기 등 3단계 학습법을 안내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활동 결과물을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 창작신문 완성 후 조별 발표 및 질의 응답하고 있다.
▲ 창작신문 완성 후 조별 발표 및 질의 응답하고 있다.

김갑일 교장은 ”본교는 학생 수가 적다 보니 수업 방식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을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는 것을 보면 사제일체수업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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