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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양중, “담임과 학급 이름으로 주는 으뜸상” 눈길

분기별 으뜸상 시상식 운영, 호응

  • 입력 2022.07.15 11:19
  • 수정 2022.07.15 14:32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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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임과 학급으로부터 '으뜸상' 받았어요.
▲ 담임과 학급으로부터 '으뜸상' 받았어요.

여수여양중학교(교장 김갑일)가 분기별로 ‘다양한 으뜸상 시상식’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여건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을 투표로 선정하여 담임과 학급의 이름으로 상장 및 상품을 수여하고 있어 주변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여양중 3학년은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고려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학생을 선발하여 분기별로 시상을 하고 있는데, 으뜸상으로 “청소왕, 친절왕, 미소왕, 배려왕, 효도왕, 성실왕, 노력왕”등 이색적인 분야에서 학급상을 수여하고 있다.

효도, 미소, 친절까지 3관왕이 된 김민산 학생은 “저는 운동에는 재능이 있지만, 학업에는 흥미가 낮습니다. 지금까지 학업상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상을 받으니 기분이 정말 좋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노력상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 우리반 으뜸상은 누가 받을까? 투표개봉박두
▲ 우리반 으뜸상은 누가 받을까? 투표개봉박두
▲ 제가 우리반 '청소왕'입니다
▲ 제가 우리반 '청소왕'입니다

3학년 1반 담임 김광호 국어교사는 “오래 전에 반 학생들에게 학급상을 시상한 적이 있었다. 그때 학생들이 좋아했던 기억이 떠올라 다시 학급상을 만들었다. 비록 지식지수는 낮을지라도 청소, 친절, 배려, 미소 등 다른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담임과 학급의 이름으로 학급상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여수여양중 김갑일 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학급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데, 이런 의미 있는 상을 만들어서 학생들의 사기를 올려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다른 학년에서도 이런 ‘으뜸상’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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